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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imited Work

군산) A7 3.0 TDI ECU/TCU WORK

안녕하세요, 언리미티드 입니다.

 

이번 작업은 아우디 A7 2012년식 3.0 TDI 차량 입니다.

 

이 차량은 A7 전기형 차량으로, 후기형의 45 TDI와 동일한 엔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본 출력 셋팅은 245마력으로 동일하지만, 아우디에서는 후기형의 45 TDI에서는 토크를 올려서

기존보다 가속력을 더 강화시켰습니다. 따라서 전기형은 52토크, 후기형은 59토크의 맵데이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다고 하더라도 둘의 엔진 형식도 동일하고, 다만 ECU의 출력 맵데이터가 다른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상승 출력 선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번 차주는 명절 연휴에 맵 결정하시고... 멀리 진주에서 군산까지 방문을 주셔서 진행해 드렸습니다.

 


 외형은 다른 차주분들과 다르게 순정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타고 다니셨습니다.

주행거리는 19만km를 넘은 상태였는데, 이 차량의 특이점이라면 미션의 ZF8단이 적용돼 있다는 점 입니다.

이전까지 진행한 A6, A7 3.0 TDI의 경우엔 대부분 S-TRONIC 7단 DCT 미션이 적용돼 있었지만, 아우디 차량의 경우 특이하게도 2011~2012년식 차량 중에 ZF8 미션이 적용된 차가 많습니다.

 

 이 차량의 데이터를 추출하면서 확인한 점은, 엔진형식 및 ECU 버전은 동일하나 데이터 자체는 해당 차량의 초기형 맵데이터가 구성돼 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아우디 자체 내에서도 초기 차량에 가깝기 때문에 ECU 맵을 크게 손대지 않은 차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로 인해 맵파일을 열어서 볼 경우, 2013년식과는 다르게 맵 데이터 영역이 적습니다. 

 


 순정 맵 파일을 보면 위의 데이터가 맵을 진행하고 있는 2012년식 데이터이며, 아래 데이터는 기존에 진행했던 2013년식 차량의 데이터 입니다. 제조사에서 차량이 만들어진다고 늘 같은 데이터가 주입되는 것이 아닌, 연식이 바뀌면서 차량에 대한 데이터 자체의 재구성을 할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영역을 넣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초기형보다는 후기형에서 맵데이터 영역 자체가 늘어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러다보니 최신 차종에서는 차량의 셋팅을 좀 더 다양하게 두기 위해 맵 영역을 조건에 맞춰 여러가지로 두기도 하여 완성형의 데이터에 가까워 지지만, 전기형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즉, 데이터는 단순하지만 세분화된 내용이 적기 때문에 덜 가다듬어진 데이터인 경우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제 이 차량의 퍼포먼스를 올리기 위해 영역을 찾아서 출력 데이터를 재구성한 후 맵데이터를 주입해 드립니다. 또한 차주 분의 요청에 따라 TCU 데이터 역시 재구성하여 주입 작업에 들어갑니다. 

 

 리맵 데이터가 모두 입력된 후 차주 분과 테스트 주행을 합니다. 이 데이터는 리맵 영역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나 기본적인 차량 데이터 차이로 인해 차량의 주행성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출력 데이터는 향상 크게 느껴지지만 기본 데이터로 인한 차량의 굼뜬 부분이 앞당겨지지 않은 점을 조금 아쉬워 하셨습니다. 이 부분을 강제로 당기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이건 터보의 반응성 자체를 당기는 것이라 디젤 터빈 구조상 맵로직이 잘 맞지 않으면 오히려 터빈이 닫히지 않은 상태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 데미지가 가해지고 이게 지속되면 터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이 부분은 디젤의 터빈 구조에 대해 본 적이 있으시다면 훨씬 이해가 쉬울거라 생각합니다)

 

 연휴에 멀리 진주에서 군산까지 방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후 문의 주신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진주 방문 시 차량 상태에 대해 점검 후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면 맵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