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 55 TDI ECU/TCU WORK 및 맵 초기화 상태 관련

안녕하세요, 언리미티드 입니다.

 

이번 차량은 6월말 진행한 아우디 A6 55 TDI 모델 입니다.

이 차량은 바이터보 모델로 기본 출력이 상당한 모델 이며,

리맵으로 큰 출력은 아니지만 순정 대비 약 40마력 향상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국내 판매되는 아우디 A6, A7 디젤 모델 중에서 바이터보 엔진이 적용된 차량은 ZF8 미션이 적용되어 S-TRONIC 대비 내구성에서는 뛰어납니다. 다만 차량의 허용 토크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ECU 리맵 후 출력이 향상된 상태에 느껴질 수 있는 미션 변속이 매끄럽지 않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TCU 맵을 통해 이 부분의 완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출장 일정 상 차주 분과의 일정이 맞지 않아 당일 진행하지 못하고, 다음 날 전주로 방문 주셔서 진행해 드렸습니다.

 

 

 이 차량의 작업을 올리는 데에는  차주 분들께 간단한 팁을 드리고자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간혹 가다가 차량의 전장 및 배기 작업, 또는 배터리 방전 등으로 맵이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는 문의가 의외로 많습니다. 보통 이 경우 맵이 초기화 되었다고들 하시는데, 실제로는 맵이 사라진 게 아니라 재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게 더 가까울지 모릅니다. 이렇게 정상적으로 출력이 나오지 않는 차량에서 ECU 데이터를 추출해서 보면 맵 데이터가 그대로 추출됩니다.

 

 이런 경우 맵을 활성화 하기 위한 방법으로 리맵을 받으려는 분들이 많으신데, 차주 분께서 직접 시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ECU 를 분리한 후 다시 연결할 경우 맵 데이터 동작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 차량의 경우 BOSCH 사의 EDC17CP44 라는 ECU가 적용된 차량으로, A6 C7 이나 국내 출시한 A7 모델은 다 이 위치에 ECU가 있습니다.

 

 분리를 위해 엔진룸 상단 커버를 분리하고 워셔액 통을 분리 합니다. 아래 쪽에 보이는 별나사(T30)을 두 개 분리하고 워셔액 통을 좌측으로 당기면 안쪽 주입구가 분리 됩니다.

 

 

 워셔액 통 분리하면 하단에 바로 ECU가 보입니다. 아래 쪽에 걸쇠 플라스틱을 젖히면 ECU 분리가 가능합니다.

 

 

 커넥터를 분리한 상태 입니다. 이 커넥터는 위쪽으로 클랩을 들어 올리면 고정바가 밀리면서 케이블이 들어 올려지고 분리가 됩니다.

 크게 시간 소요 할 것 없이, 이렇게 커넥터 분리했다가 장착하는 과정 만으로 보통 맵데이터가 정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혹시나 조립이 어렵다 느껴지는 분들은 분리 이전에 꼭 사진을 찍어두셔서 고정 상태를 확인하시면서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이 방식은 대부분 차량에서 가능하지만, 오래된 차량(2010년 이전)의 경우 저 커넥터를 분리할 수 없도록 봉인이 된 차량도 있으며, ECU 위치가 분리 자체에 어려운 차량도 있습니다. 또한 최근 차량의 경우에는 저렇게 ECU 분리 후 엔진 경고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별도 진단기를 통해서 오류만 제거하시면 해강 경고등 제거가 대부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