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리미티드 입니다.
이번 작업은 지난 토요일 및 일요일에 진행한 시로코 R 차량 입니다.
멀리 춘천에서 방문 주셨으며, 팝맵 작업을 진행 합니다.
일단 차량 상태 및 엔진 상태 체크해 봅니다. 가변배기를 장착한 모델이네요~
늘 봐도 맘에 드는 빵빵한 엉댕이~
흡기도 순정이고 배기라인도 소음기 2단 적용된, 정기검사에 문제가 없도록 셋팅된 차량 입니다.
직접 차량을 주행해보니, 차주 분께서는 순정으로 알고 계셨지만 순정 셋팅은 절대 아니라는 느낌이 옵니다.
차량 데이터를 뽑아서 분석하니, 브랜드맵도 아니고 그런다고 재대로 짜여진 맵도 아닙니다. 어설프게 속도 해제를 위해 손을 대놓은, 반면 출력은 뽑히지 않는 불완전한 맵 데이터 입니다.
맵이라는 내용이 단 한 두가지 데이터 손대는 것으로 완성되는게 아닙니다. 전체적인 궁합을 맞추기 위해 운전자의 악셀링, 그리고 흡입되는 공기, 연료 분사, 그리고 배기를 이용한 터빈의 부스트압, 이 모든게 그때그때 적절하게 맞아야 퍼포먼스가 나옵니다.
실차맵핑이라는 것은 여기서 세부적으로 차주의 취향에 맞게 맞춰가는 것이지, 다이나모에 올리고 마력수만 높게 뽑아낸다고 실차맵핑이라 부르는 건 맞지 않습니다. 마력을 높게 찍는 것은 특정 포인트이지, 차량의 전체적인 가속도와 완전히 일치하진 않으니까요. 정비례 관계이긴 하지만 그런다고 마력이 비슷한 차량끼리의 가속도를 좌지우지하는 포인트는 아닙니다. 실제로 그렇게 마력만 높은 차량으로 재대로 실차맵핑 된 마력이 낮은 차와 드레그 및 롤링을 진행해도 지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실차맵핑을 하려면 처음부터 저희가 진행하는 가격에는 진행할 수 없으며, 차량의 데이터 및 차주가 분석해서 세심하게 데이터를 가다듬어야 하기 때문에 꽤 여러차례 데이터 보정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다보니 그만큼 비용도 크게 산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여타 맵핑 업체에서 실차맵핑을 한다는 감언이설은 넘기시는게 맞습니다.
여튼, 처음에는 이 데이터에 팝데이터를 올리려고 했으나 직접 주행해본 느낌으로도 그다지 맵데이터가 좋지 않다는 느낌이 오기에 아예 저희가 가다듬은 Stage1 + POP 데이터로 주입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실 주행 영상... 번호판은 좀 덜 보이도록 해상도를 낮췄습니다.
토요일 데이터를 넣어드리고 차주분께서 너무 팝콘이 자주 터진다고 하셔서(그렇게 말씀을 드렸건만!! ㅋㅋ) 일요일에 재방문 하셔서 데이터를 변경해 드렸습니다. 기존 데이터는 3Krpm(대략 3700rpm부터 반응)에서 4Krpm(대략 4500rpm부터 반응)으로 올려 드렸습니다.
새 데이터를 넣어드리고 전 음료수 한 잔 얻어먹고... 차주 분께서는 춘천으로 떠나셨구요, 다시 연락이 없으신 걸 봐선 데이터에 만족하고 계신거라 생각합니다 :)
팝 데이터는 기존 데이터에 입히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게 좀 더 복잡할 수도 있으니 참고 부탁 드리며, 브랜드맵이 아니면 차라리 저희 STAGE1 또는 STAGE2를 넣어드릴테니 그 데이터와 비교주행하고 판단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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